제수용품 내일 도청 주차장서
사과-배 등 9개상품 2,300세트
40% 할인판매··· "생산업체
도민 상생 어려움 극복 기대"

전북도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1일 오전 10시, 도청 주차장에서 제수용품 위주로 ‘드라이브 스루’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도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우수 농식품 생산 업체는 판로를 개척하는 도농상생 차원으로 기획됐다.

도는 이번 판촉 행사를 위해 사과, 배, 밤, 떡갈비, 박대, 재래김 등 9개 상품, 2300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판매 상품들은 그동안 추진해 온 ‘드라이브 스루‘ 판촉 자료를 토대로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들도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전품목 40% 할인해 어느 곳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품목당 5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장은 도청 북1문(마전들로, 대한방직 사잇길 천변쪽 입구)으로 진입하면 된다.

현장에서 현금과 카드 결제(상품권 제외) 모두 가능하며 비대면 판매를 원칙으로 대면판매(도보 이동)는 진행하지 않는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지역 생산업체와 도민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추석 맞이 특판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드라이브 스루’는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에 맞춰 비대면 특판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추석에도 전북도와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마련한 ‘비대면 농·수·임산물 드라이브 스루(승차구매) 특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당시 행사에서는 사과, 배 등 제수용품과 소비자 기호에 맞춘 명품수산 세트, 임산물 꾸러미 등 총 1천700 세트가 판매됐다.

판매 수익도 3천500만원에 달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총 8차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특판행사를 진행하여 총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에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직거래 방식으로 품질 좋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착한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도민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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