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난 10일자로 김제 중앙초등학교 강당이 전라북도 문화재 심의위원회와 지정예고 고시기간을 거쳐 등록문화재 제 3호로 최종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김제 중앙초등학교는 1911년 김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후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학교로서, 김제지역의 초등교육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상징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앙초의 전신인 김제공립보통학교는 일제강점기 초창기부터 설립되어, 교육열이 강했던 김제 지역민들의 교육수요를 모두 감당하지 못해 입학하기 조차 어려웠던 학교로 유명했다.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중앙초 강당은 1938년에 건립되어 80년 이상 보존된 김제지역 교육사의 생생한 현장을 간직하고, 근대 학교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중앙초 강당이 등록됨에 따라 김제시는 올해에만 조필달 신도비, 수류성당, 원각사불상을 포함, 4건의 문화재를 신규로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김제내아’를 국가보물로 지정 받고자 잰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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