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의회 5분 발언

전북도의회 김명지(전주8)의원은 10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에서 “전북연구원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싱크탱크이자 브레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연구원은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2005년 출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도와 시·군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왔으며 전북발전에 일정부분 기여했다.

하지만 도 출연기관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연구원의 역할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그는 “도의 출연금으로는 연구원 운영이 힘들어 도와 시·군이 맡기는 수탁·협약과제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2020년 기준, 수탁·협약과제는 총 53건(34억 7000만원)으로 연구원 전체 과제의 35.4%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재정지원을 확대해서라도 수탁·협약과제 수행비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에서는 더 이상 협업이라는 이유로 이뤄지던 과도한 개입과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전북연구원이 명실상부한 ‘전라북도 싱크탱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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