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박진 의원은 13일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 총리회담을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남북 정상회담이 있긴 했지만, 개성공단 재개·남북 철도 연결·환경 문제 등에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협력하기 위한 남북 총리회담을 정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사과 및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북한의 빗장이 열리고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파주나 연천 등 접경지역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어서 남북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현안인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명품으로 만들려면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려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항만과 공항이 있어야 외국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오지 않겠느냐”며 “새만금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서 전북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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