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선정 24억 확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스마트교차로 등 추진 예정
강시장-신영대 협력 결과

군산시가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서비스 제공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국고 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로 교통 및 안전 개선을 위해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 선정은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간 협력의 결과로 알려졌다.

군산시의 경우 도로 폭이 협소한 구간이 많고, 방사형 구조로 인해 차량이 주요 내부도로를 통과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에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2년간 국비 24억원을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관리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 가공해 교통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교통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교통체계이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시 전역 도로망에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왔다.

또한 첨단 교통정보기술을 적용해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자동화된 운영으로 도로 소통시간 단축 및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ITS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오는 2022년 국고보조사업에 페이퍼코리아 및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심확장 중인 동부지역에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노력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내년 사업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교통정보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교통정보센터 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3년에는 구급차, 119소방차 등 긴급출동 차량 출동 경로에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응급환자이송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계획 수립,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도로 지하매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 등 도로 소통정보를 활용하는 관련 기관 및 부서에도 정보제공이 가능해진다.

특히 택지 개발에 따라 차량 소통이 증가한 신도심 지역인 수송로와 원도심 지역 대학로 등에도 첨단 교통신호 체계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와 교통체증 감소 등 차량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로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소통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 시민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군산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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