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군별 신속대응반 구성
전북대병원 등 24시간 운영
'명절진료' 의료기관-약국
안내··· 임산물채취 특별단속

전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응급의료서비스 가동과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원활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시·군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21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전북도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와 더불어 각 시·군별로 병·의원, 약국, 보건소(지소, 진료소) 등 비상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연휴 기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의료대응 및 상황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군별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

재난거점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상시 운영한다.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보건복지부콜센터(국번없이 129) 또는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18일 자정부터 인터넷 주요포털에서 ‘명절 진료’를 검색하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및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App)을 통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이와함께 추석 명절 기간 성묘, 가을철 임산물 채취 등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부터 22일까지를 추석 명절 산불방지 특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성묘객들에 의한 벌초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행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있고 가을철 입산객에 의한 버섯, 밤, 산약초 채취 등의 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산불 예방 및 임산물 무단 채취 방지를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사전 계도 및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해 전개할 계획이다.

공원묘지, 사찰 주변 등 성묘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산불과 산림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계도ㆍ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여 산불발생 시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여 산불방지 및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응급의료체계와 산불 방지 캠페인 등이 원활히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면서 “한순간의 부주의가 사고로 이엊지 않도록 도민들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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