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철수(정읍1)의원은 1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식품산업 활성화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따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배민정 부장은 “현재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의 인허가 요건과 유사한 기능성식품 인정 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기능성표시제를 도입하고 국산 원료 중심으로 원료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휴먼에노스 천현수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상추, 콩, 양배추 등의 농산물을 원재료로 발효시켜 추출한 산화질소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성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국주영은(전주9)의원은 “2020년 도내 건강기능식품 업체수는 전국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나, 매출액은 전국의 2.1%로 나타나 도내에는 중소규모 식품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라북도가 관심을 가지고 도내 식품업체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농생명 관련 인프라와 연계한 기능성식품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