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은 최근 병원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1인 1컵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전주병원 직원들이 개인 컵으로 커피머신을 이용하는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병원은 최근 병원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1인 1컵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전주병원 직원들이 개인 컵으로 커피머신을 이용하는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의료기관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22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따르면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은 최근 병원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1인 1컵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1인 1컵 갖기 운동은 전주시보건소가 지난 6일 전주병원에 이 같은 운동을 제안한 가운데 전주병원이 흔쾌히 동참키로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전주병원은 내부 SNS 사랑방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인 컵으로 음료 마시기 ▲종량제 봉투 외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기 ▲병원 내 일회용품 반입하지 않기 등 3대 과제를 선정,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병원 내 카페 이용 시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입할 경우 300원 할인 혜택을 부여해 병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향후 전주병원을 비롯한 4개 의약단체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전북은행과 농협은행 등 금융계를 비롯해 전주시어린이집연합회, 전주시청 및 전북대 인근 카페들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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