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교통사고41%-부상66%↓
구급출동 315건 전년비22.8%↓

올해 추석연휴(18~22일) 기간 동안 교통사고 및 구급출동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산경찰서(서장 임종명)에 따르면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41%, 부상은 6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제적이고 활발한 교통안전 관리로 올해 교통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경찰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및 관광객으로 혼잡한 선유도, 야미도 사거리 등에 교통경찰을 배치, 수신호를 통해 상습 정체 구간 소통확보 활동을 벌였다.

또한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방문객들로 붐비는 상습 혼잡구간은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상황 확인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정리를 실시했다.

임종명 서장은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 활동을 벌인 결과, 교통안전문화가 확산됐다”며 “자치경찰제 시행에 발맞춰 군산시 특성에 맞는 교통관리를 통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 동안 구급출동 건수는 315건으로, 전년(408건)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구급 출동은 173건으로 전년 대비 40.8%가 감소했다.

그러나 구조출동 건수는 140건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으며, 구조 인원도 5명으로 3명이나 늘었다.

구조출동 가운데 82건은 벌에 의한 출동으로, 벌 쏘임 및 벌집 제거 관련 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환자이송은 17명, 심정지 출동은 6건이고, 화재는 2건 발생했지만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미희 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벌집제거 구조출동을 제외한 구조구급 출동이 많이 감소한 것은 각종 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 향상과 연휴기간 중 특별경계근무를 통한 사전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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