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10억800만원 확보
충정로-서부산업도로 대상

정읍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800만원을 확보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 따라 확보된 예산 등 모두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정로와 서부산업도로 등 주요 도로 2개 노선 7㎞를 대상으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하기로 했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검지기와 교통신호등 등의 교통시설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차세대 교통 관리시스템이다.

시는 ITS의 단위 시스템 중에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온라인 신호시스템 등 3가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와 소방차의 목적지를 정읍시청에 설치된 교통정보센터가 사전 공유해 이동 경로에 따라 맞춤형 신호를 부여한다.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의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등의 차량 흐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 신호 체계를 생성·반영한다.

이와 함께 교통신호기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온라인 신호시스템은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전면 온라인화, 최적화된 교통신호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실정과 시민 수요에 맞는 교통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지능형 교통체계 공모사업 선정을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