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반려동물 사료 생산 등 틈새농업을 추진하면서 펫푸드 산업 연구·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고품질 사료 생산 전문가공업체 육성을 위해‘청아 농장’을 시범 농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가공시설과 제품개발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는 청아 농장은 애완동물 가운데 토끼와 기니피그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판매물은 국내산 건초(티모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주사료(펠렛, 트리멜로), 간식(건과일, 건야채, 씨앗 등) 등이다.

청아농장은 기존의 수입 제품이 주를 이루던 건초와 사료 시장에서 원료부터 가공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료작물 생산을 위한 하우스와 저온저장고 지원을 통해 건초생산량이 약 두 배로 늘었으며 장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수입 제품과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그 결과 청아 농장은 지난해 약 4억7천만원의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20%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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