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현안보고 간부회의 가져
새만금국제공항 등 단축설명
송지사, 능동적 조직 당부해

전북도가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들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27일 종합상황실에서 도지사 주재로 ‘2021년 현안보고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실·국별 당면 주요 현안 보고와 쟁점사업의 방향 등을 설정했다.

이 날  송 지사는 실국장들에게 “단순히 사업만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흐름에 앞서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건설교통국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 등을 보고했다.

보고에서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턴키방식’ 등을 통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고, 김형우 국장은 이 같은 방안을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일자리경제본부에서는 내연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상용 모빌리티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 대개조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김용만 본부장은 이를 위해 국비 확보는 물론 공모사업 대응과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 등의 방침도 내비쳤다.

새만금해양수산국에서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조속 지정을 위해 환경부 설득을 강화할 계획을 설명했다.

윤동욱 국장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필요한 연도별 국가예산 확보에 힘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환경녹지국에서는 지난 8월 환경부 등과 맺은 ‘만경강 살리기 협약’ 후속 대책을 안건으로 올렸다.

허전 국장은 “만경강 수질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환경용수 공급 등 후속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군산형 일자리 지정, 쿠팡 물류센터 유치, 드론실증도시 선정,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준공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대한 성과가 많이 나타났다”며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도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현안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능력 있는 조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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