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증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 중증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이 사업은 일정 소득 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충족하면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최근 4억4천8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90명(296명→386명)의 중증 장애아동을 추가 지원키로 했으며, 돌봄 수요가 높은 만 6세 미만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간 720시간의 돌봄 지원 시간을 840시간으로 120시간(월평균 10시간) 늘리기로 했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연말까지 최대 50시간을 추가 이용할 수 있고, 신규로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기존의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은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임에도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연 840시간)보다 돌봄 시간(연 720시간)이 적은 상황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만 6세 미만 우선 지원 및 지원 시간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중증 장애아동에게 더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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