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전북 찾은 이종배
에결위원장 등에 새만금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등 필요성 강조

송하진 도지사는 28일 전북을 찾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정운천 의원을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해 현안 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이종배·정운천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 수질개선과 신산업 구축, 문화관광, 농생명산업 등 지역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먼저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신산업 분야로 해양무인이동체 기술 검증에 최적지인 새만금 내수면에 구축하는 ‘소형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농지를 활용한 고품질 농기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전라유학진흥원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반영, 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을 강조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와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비롯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설계 용역비 반영도 건의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새만금 SOC 조기 구축 등 전북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이자 전북동행 의원으로서 전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힘쓰겠다”면서 “전북의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국가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큰 크림을 그리겠다”고 언급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도 “예결위원장이자 완주군 동행의원인 이종배 위원장의 전북 방문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종배 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전북동행의원, 특히 6명의 예결위원과 함께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해 우리 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6년 연속 예결위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리고, 쌍발통 정치를 통해 더 많은 전북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오후 일정으로는 완주군청을 방문해 국가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으며, 완주군 소재의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종배 예결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전북동행 국회의원들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포진하고 있어 내년도 전북예산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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