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실행-멘토링' 특색 반영

전북도교육청이 2021년 초·중등 교장자격 연수를 자체 운영한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9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1년 초·중등 교장자격 연수’를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제5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서 교장자격 연수기관 지정 권한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

기존에는 한국교원대에 위탁해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턴 자체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전북교육청의 특색 및 중점사항을 반영한 교장 자격연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수는 일반연수·실행연수·멘토링연수로 구성돼 운영된다.

20일간 124차시 진행되는 일반연수는 전북 교육정책,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교 비전 세우기, 학교자치와 민주적인 학교 운영, 행복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혁신 역량 함양, 학교운영 실무 등이 교육내용이다.

또 실행연수는 5일간 38차시 진행되며 국내 혁신학교 및 관련 기관 방문, 마을·기관과 연계한 우수사례 체험으로 진행된다.

멘토링 연수는 지역별 특색있는 학교운영 모델 개발 및 교육 생태계 구축, 학교장 네트워크를 통한 실행력 향상, 학교운영 실무 실습 등을 주요 연수내용으로 한다.

5일간 25차시 편성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한국교원대에서 진행하던 교장자격 연수를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자체 운영하면서 전북교육정책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전북교육에 적합한 전문 역량을 갖춘 학교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연수에 내실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장자격 연수기관 지정 권한이 시·도교육감에게 위임됐지만 자체 연수를 진행하는 곳은 전북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2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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