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행안면에 위치한 계화회관 이화자‧최국서 대표가 지역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근농인재육성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계화회관은 지난 1984년 부안군 향토음식 1호로 지정된 이래 30여년 동안 부안백합을 주 메뉴로 전국에 부안의 맛과 인심을 널리 알려 왔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1400만원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이화자‧최국서 대표는 “어려운 시절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했고 부안군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한다”며 “더 많은 장학금을 기탁하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힘든 상황에서도 장학금 기탁을 빼놓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장학금 기탁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기탁하신 장학금이 지역인재 육성에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안=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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