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주최하고 공동체지원센터(사회적경제팀)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청소년아카데미가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9월27일부터 총 5일간 용성중학교 2학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사회적경제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오전에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개념 수업을 듣고, 오후에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견학 및 체험한다.

학생들이 방문하는 견학 및 체험업체는 농업회사법인(유)웅치마을영농회, 지리산처럼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동편제마을, (유)로뎀언어미술심리정서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마을교육공동체,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법인, 초록나무협동조합 등 총 8개 기업이다.

추석 이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하고 있는 이번 일정은,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사회적경제 교육의 필요성에 시와 학교가 의견을 같이해 기획됐다고 남원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교육으로, 사회적경제 개념 강의는 청소년대상 사회적경제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협동조합 세움에서 맡았다.

사회적경제 개념강의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사회적경제 개념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전달한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남원시는 차후 관내 읍면 단위 청소년을 교육대상으로 확대해 사회적경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소년시기부터 공동체 문화, 나눔의 문화를 기반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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