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8~14일까지 7일간
온-오프라인 인원제한 개최
공연-전시 등 64개 프로그램
작가강연-학술토론 이어져

책의 도시 전주에서 작가 강연과 공연, 전시, 학술토론, 독서체험 등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만난다.

전주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2021 전주독서대전’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3일간 열렸던 독서대전은 올해 1주일간으로 기간을 연장해 ‘전주독서대전 주간’으로 운영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본행사 기간에는 전주한벽문화관 현장과 전주독서대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는 도서관 곳곳에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진행요원 등 현장 근무직원은 사전 PCR 검사를 시행하고, 참여 인원은 사전에 신청된 49명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실내·외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당신의 서재, 전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개막식을 포함해 작가 강연과 공연, 전시, 경연, 학술토론, 독서체험 등 총 64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은 8일 오후 2시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로 조선 후기 전주의 찬란한 유산인 완판본을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이 무대를 채운다.

초청작가 강연에는 ▲작가, 책을 말하다(정여울, 곽재식, 강화길, 이은혜, 정은숙) ▲전주 올해의 책(문신, 백온유, 홍은전) ▲전주를 읽어드립니다(신정일, 방수미, 서정환) ▲전주를 사랑한 작가(안도현, 고미숙, 안도) 등 1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이 진행된다.

공연·전시로는 ▲판타스틱 풍선공연 ▲환상의 버블공연 ▲어린이 한지인형극 ▲고음불가 ▲디지털북·오디오북 체험전시 ▲시민의 서재 ▲전주책이 피었습니다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전주 올해의 책 필사 전시 등이 기획됐다.

특히 시민이 추천하는 도서와 문장, 단어를 전시하는 ‘시민의 서재’와 문학 작품에 지역의 예술가들이 작사·작곡한 작품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고음불가’ 공연이 눈길을 끈다.

학술토론은 고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애와 시인을 돌아보는 전주 작고 세미나 등 3개 프로그램이, 경연으로는 전주 올해의 책과 도서관 상식 등을 퀴즈로 푸는 ‘온라인 가족 독서 골든벨’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컬러링 엽서 체험, 나만의 독서대·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테마별 도서관 여행, 스니커즈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배우는 수어 동요와 장애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 등 장애인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2021전주독서대전을 통해 시민의 서재와 초대작가들의 서재에서 찾아낸 희망과 위로의 힘이 더 많은 시민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해 시민들이 온·오프라인 책축제에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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