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중심 수출시스템 구축
미국-싱가포르-홍콩 진출해
공격적 해외마케팅 본격화
전북수출-지역경제 큰보탬
지역과 상생 기업문화 바탕
해마다 사회공헌활동도 펼쳐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한 수출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전북경제는 물론 지역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존의 맥주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자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테라(TERRA)’의 수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하이트진로 전주지점·특판지점은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 지역에 뿌리를 내린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주공장 생산 ‘테라’로 수출에 본격 시동

하이트진로가 6년 만에 야심 차게 내놓은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21일 출시 이후 주류시장에 돌풍을 몰고 오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긍정의 효과를 불러왔다.

주류업계에서 최단기간 100만 상자를 판매, 1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하며 맥주시장의 지형을 바꿔 놓은 것이다.

맥주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통해 띄운 승부수가 통한 것으로, 테라 생산의 전진기지인 전주공장 역시 이 돌풍과 함께 활기를 되찾았다.

 물론,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발생과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현재 생산 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는 비단 하이트진로만 겪는 상황은 아니다.

주류업계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트진로는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 혁신적인 수출 전략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외부 환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 등 상황이 녹록지 않음에도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과감하게 테라 중심의 수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 것이다.

위기 속에서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테라의 맛을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기존에 개척한 수출대상국 가운데 테라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전략적으로 선택, 수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테라가 진출한 수출국은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3개국이다.

이전의 수출 실적에 비할 수는 없지만 테라 중심의 수출 시스템이 이제 막 작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시장에서도 하이트진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주류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이는 곧 전북수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전주공장이 맥주 생산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됨을 의미함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영업활동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곳곳에 온정 나눠

영업의 최일선에 있는 하이트진로 전주지점·특판지점은 지역과의 상생을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전주공장이 자리한 향토기업이라는 책임감을 함께 짊어지며 해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 활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침체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 등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다 보니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에서다.

이에 지역 내 가정폭력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1천만원 상당의 지역생필품을 구매해 전주지역 그룹홈에 전달한 데 이어 소상공인 및 급식 취약계층 후원을 위해 쿡밥 세트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또, 홀인원 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3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유도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와 상생활동을 위해 외식업 전북지회에 장학금 800만원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일반음식점에 디지털 메뉴판을 보급, 현수막 지원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 코로나19 사태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고자 도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간식지원을 했으며, 5일과 6일에는 익산·군산·완산소방서를 방문해 ‘감사의 간식차’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임동식 특판지점장은 “지역과 상생을 우선시하는 만큼 지역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소상공인이나 소외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에 미약하나마 온정을 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기획·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하이트진로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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