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건설 '착착', 대동맥을 잇다
새만금 SOC건설 '착착', 대동맥을 잇다
  • 박정미
  • 승인 2021.10.0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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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정부중장기종합계획 포함
'턴키' 방식 추진시 2027년 개항
여객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기존대비 확장··· 내부개발 기폭제

항만, 국가재정사업 전환 규모
5만톤 확대··· 가호안매립공사
공정률 96%-진입도로공사 69%
동북아물류허브 목표 2025년까지
2,416억 투자 물동량 176만톤 규모

도로, 동서도로 4차로 20.4km 개통
새만금 접근성↑ 균형발전 실현
남북도로 2023년 잼버리이전 개통
새만금항 인입철도 물적교류↑

새만금이 급변하고 있다.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가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관심과 관광 레저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 2019년 1월 예타면제 성과를 낸 새만금 국제공항과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새만금항 인입철도, 규모가 확대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신항만 등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도 새만금 발전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새만금은 하늘길(공항), 바닷길(항만), 땅길(철도 및 도로)로 연결되어 글로벌 생태문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새만금 내부용지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발전과 기회를 약속하는 땅, 새만금으로서의 본 모습을 차츰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된 지 10주년이면서 SK컨소시엄 등 대기업 투자유치를 비롯해 동서도로 개통,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 등 급변하는 새만금 개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정비를 앞두고 있는 새만금이 올해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새만금 하늘길

전북의 가장 큰 성과는 50년 만에 이뤄낸 국제공항 건립이다.

최근에는 국토부가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공기단축 방안이 반영되기도 했다.

기재부의 예산 지원도 차질 없이 지원돼 건립 기간은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관보에 정부의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 고시했다.

종합계획에는 전북의 신공항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됐다.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해 ‘새만금 개발 계획과 연계해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 규모, 배치 계획 등을 마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된다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2027년에 개항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북도는 계획안에 포함된 ‘공기 단축 방안 적극 검토’가 현실화되도록 정부부처 등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국제공항은 2019년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 중이다.

기본계획에는 2019년 사업 적정성 검토 때보다 여객터미널·계류장·주차장 용량 등 총 건축면적이 대폭 증가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뿐 아니라 대형항공기 취항을 고려해 활주로도 기존보다 확장됐다.

도는 이번 국토부 결심으로 공항의 개항시기가 빨라진 점도 있지만 안정적 국가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본 및 실시설계 등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 점을 큰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인접국가와의 접근성 제고로 마이스, 관광 등 연관산업 유치에도 연관이 있어, 새만금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한편, 내부개발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새만금 바닷길

신항만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물류와 첨단산업기지로 거듭나는 데 필수 기반시설이다.

이에 정부는 신항만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규모도 5만톤으로 확대했다.

가호안 매립공사는 모두 마무리 됐고,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불축방파호안 축조공사는 80%를 넘어서며, 공사는 활발히 진행중이다.

오는 2025년에는 총 9개 선석중 2개 선석을 먼저 준공, 새만금 내 물류를 처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새만금 신항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2선석을 동시에 조성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발주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한반도-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천416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만8천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에는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올해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은 물동량 176만t 규모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부두 개장에 맞춰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와 진입도로, 관리부두의 개발사업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만금 땅길

지난해 11월 25일 새만금 내부 첫 관통 도로인 동서도로가 개통됐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동서 중심축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남북도로와 함께 공항, 항만, 철도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남북방향으로 치우쳤던 국토 발전의 축을 동서 방향으로 바꾸고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서도로는 4차로 20.4km에 달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해 3637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새만금 접근성 향상이라는 기능적 측면은 물론 새만금에 최초로 개통되는 내부 간선도로라는 상징적 의미도 매우 크다.

산업연구용지에서 관광레저용지 방향으로 건설되는 남북도로는 2023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남북도로는 6~8차로 27.1km에 이르며 9647억원의 국비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1단계인 3·4공구는 2022년 준공, 2단계인 1·2공구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국가산단인입철도 개통식이 있었다.

익산~대야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4천946억원이 투입돼 익산 동익산역에서 군산 대야역을 잇는 총 연장 14.3km의 여객과 화물 수송 철도이다.

앞으로 새만금항 인입철도까지 완공되면 환황해권시대를 겨냥한 국가철도기간망이 완성돼 동서남북 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의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SOC 건설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는 것과 같다”면서 “새만금 SOC를 따라 뜨거운 투자 활력을 돌게 하고, 새만금이 글로벌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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