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세계인권도시포럼
첫날 전주형 인권정책소개
착한임대운동-선미촌재생
해고없는도시 등 가치설명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인권포럼에서 전주형 인권정책을 공유했다.

김 시장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4일간 ‘재난과 인권: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1년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하 ‘포럼’)의 첫날 전체회의 1세션에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전주형 인권정책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더 공정한 미래 구축을 위한 인권원칙 - 지역 정책에서부터 집단행동까지’라는 주제의 전체회의 1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사람의 가치와 생명, 인권을 위해 추진한 ▲착한임대인운동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여성의 인권, 도시의 기억과 시간의 관점에서 변화시킨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서 인권의 중요성과 도시의 가치를 설명했다.

광주광역시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유네스코 본부,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지방정부연합인권위원회(UCLG-CISDP), 광주국제교류센터,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RWI)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인권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이다.

국내외 인권도시 관계자, 인권기구 및 단체, 인권운동가, 인권행정가,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인권네트워크이기도 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어려울 때 포기하지 않고 시민을 믿고 나아가는 용기 있는 도시이며, 우리에게는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면서 “전주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상상하며 연대의 힘으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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