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산행 인구가 많은 가을을 맞아 지난 10월 8일 지리산 육모정 계곡에서 지리산국립공원과 함께 산악사고 대비 합동 인명구조훈련 및 구룡계곡 등 주요 등산로 안전시설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등산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각종 산악사고를 대비해 구조대원의 인명구조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119구조대원 10명,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10명과 산악구조장비 및 드론 등을 동원해 각 기관별 인명구조 기술을 공유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1천450건의 산악구조현장에 출동해 875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으며, 계절로는 가을(9월~11월)에 507건을 출동해 전체 35%를 차지, 사례별로는 일반조난이 24%, 실족 2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박덕규 소방서장은 “코로나19에 지친 도민들의 등산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 홀로 산행 사고가 잇따라 주의를 당부 드린다.”며“가을철 산악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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