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C 아태 네트워크 국제회의
동네문화카페 등 우수사례 선정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온 동네문화카페가 IAEC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국제회의에서 평생학습교육도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경상북도 안동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IAEC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국제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생학습의 방향’이란 주제로 전 세계 38개국 510개 회원 도시 및 비회원 도시에서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장영재 교육지원과장이 발표자로 나서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군산’이란 주제로 동네문화카페 사업과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에 IAEC 회원도시 관계자들의 주목과 찬사를 받았으며, 일본(오카야마시),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시) 등과 함께 평생학습교육도시 우수사례 발표도시에 선정됐다.

특히 군산시는 IAEC 국제회의 기간 동안 IAEC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평생교육 사업과 미래 평생교육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IAEC는 국제 평생교육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평생교육 정책을 상호 교류할 목적으로 지난 1994년 창설한 국제평생교육기관이다.

현재 38개국 510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본부로 두고 있고, 군산시는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 2009년 6월 IAEC 아태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2010년 10월에는 IAEC 아태지역 네트워크 총회를 군산에서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지난 2018년애 IAEC 우수교육 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영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IAEC 아태 네트워크 국제회의를 통해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군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진교육도시와의 교육정보 공유 이외에도 경제·사회·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동네문화카페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첫 시행했다.

동네문화카페는 주민들의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한가롭기만 하던 골목상가에는 한낮에도 주민들의 배움의 열정이 가득찼다.

여기에다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영업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골목상권조차 활기가 넘쳐났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을 통한 배움의 열정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발달장애인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평생교육을 위한 곳으로, 지난 2018년 6월 국내 유일 시 직영으로 개관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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