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기분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개최된 고용안정위원회는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타리아 물량 중 8,000대를 완주군 소재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이하 완주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상용차 생산라인만을 가지고 있는 완주공장에 소형승합차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완주공장 주변의 협력업체들과 인근 상인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을 통해 군산지역의 경제가 고사 상태가 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완주공장을 모두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완주공장은 1995년 10만대 생산설비를 갖추고 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물량감소가 이어졌고, 지난해는 가동률이 40%아래로 떨어지는 등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던 160여개의 협력업체의 타격은 더 충격적이었으며, 완주공장의 직원들이 타 지역의 공장으로 전출이 잇따르면서 완주군과 인근도시의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왔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스타리아 8,000대가 가져온 희소식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경제 부양과 관련된 긍정적 신호로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맞물려 나올 그 시너지는 더욱 커져 갈 것이다.

완주군의회 의원으로써 지금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안호영 국회의원과 박성일 군수 등 지역정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고용창출을 비롯한 다양한 긍정적 시그널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해 본다.

/완주군의회 의원 정종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