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미래의 건축 인재 육성을 위한 ‘제22회 전북도 건축문화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전북도와 도 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화제는 24일까지 6일동안 ‘건축! 문화로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막식과 시상식 등 대면 행사를 생략하고 오프라인 전시(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와 온라인 전시(www.jbaf.or.kr)로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에서는 전북도 건축문화상 공모 수상작, 한·중·일 건축사들의 우수작품, 한옥 모형 기획전시, 서울시 건축문화제 특별교류전, 공공건축 특별전, 건축드로잉 작품 등을 선보인다.

문화재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지난달 건축문화상을 접수해 7개 분야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용승인 부문 (공공 및 일반분야) 대상에는 건축사사무소 건축 무한의 유영욱 건축사가 설계한 ‘전주 새솔 유치원’과 담 건축사사무소 김종왕 건축사가 설계한 ‘카페 캔버스’가 선정됐다.

학생 부문 대상에는 원광대학교 박지해 씨가 출품한 ‘흔적은 거리를 통해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전주 웨딩 거리의 역사적 가치와 유지해야 할 경관을 찾아 회복하는 재생의 개념을 제안했다.

건축사진 부문 금상에는 정서윤 작가의 ‘숭림사 보광전의 아름다움’이 선정됐다.

이 사진은 익산시 웅포면 숭림사 보광전(보물 제825호)의 주변 건물과 건물 사이의 처마 곡선을 아름답게 살려 보광전의 건축미를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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