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군산중국문화연구원 시작
한중 학생교류 유학-홈스테이 등
초중학교 자매결연 문화교류도
조연옥 중국어학원 교육 협약
글로벌 해외장학생 157명 선발
저소득층 중국어 무료 교육 실시
군산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
한중 청소년문화예술제 등 계획

한국과 중국이 올해로 수교 2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2년 8월 24일 수교를 체결한 양국은 우호 관계를 시작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까지 발전하면서 빠르게 가까워졌다.

특히 오랜 기간동안 두 나라 사이에는 정치와 경제, 문화, 예술, 학술, 스포츠,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

이러한 교류는 민간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져 왔으며, 군산시의 경우 새만금중국문화원이 그 중심에서 가교 역활을 해 왔다. 
/편집자주

 
 

▲새만금중국문화원의 시작

지난 2006년 12월에 군산중국문화연구원으로 출발한 새만금중국문화원(원장 고창인)은 그동안 지역 내 기업 및 대학, 시민 등과 연계해 다각적인 교류와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한중 친선 증진을 위한 학술, 문화, 예술 교류 및 진흥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상호 우호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한중 학생교류 사업과 유학, 어학연수, 홈스테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중국 관련 대학 및 단체 등과 업무제휴와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한국과 중국 상호 간 문화교류를 위해 상호 초청공연과 유·초·중·고 미술대회 등을 실시했다.

여기에다 한국과 중국의 초중학교 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다.

또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여성과 유학생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래 꿈나무 글로벌 리더 육성

새만금중국문화원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나운동 소재 조연옥중국어학원(원장 조연옥)과 교육협약을 체결, 해마다 글로벌 해외연수 장학생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7명의 초중학생이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이 실시하는 글로벌 해외연수 장학생에 선발돼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새만금중국문화원은 조연옥중국어학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무료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여름방학에 군산교육지원청 등의 추천을 받은 25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중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에 실시하는 중국어 무료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중국어 배움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만금중국문화원은 이달에 군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한중 학생 학술 문화예술 교류, 한중 학생 역사 및 학교탐방, 한중 학교 자매결연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새만금중국문화원의 도약

새만금중국문화원은 지난 6월 제5대 고창인 원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실시해온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한중 학생 미술대회, 한중 학교 간 자매결연 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추고 있는 설날과 추석 명절에 유학생 및 이주여성 초청 위로잔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중 학생교류 사업과 유학, 어학연수, 홈스테이 지원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학생들의 역사탐방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한국의 화장품과 미용, 메이크업, 네일 아트 등을 통해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고창인 원장 인터뷰
  
“올해 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임원진을 꾸려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고창인 원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과 중국 간에 다각적인 문화예술 교류와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중 학생교류 사업과 홈스테이 지원사업에 힘쓰고, 역사탐방과 학교 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새만금중국문화원은 15년간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어떤 사업이든지 추진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무겁지만,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이어서 진행하고, 새롭게 K-뷰티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여성과 유학생들의 복지향상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새롭게 출발한 새만금중국문화원에 끝임 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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