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공약관련 기자회견
지역균형발전 등 효과 기대
모든후보 공약 정리 구체화
공약이행률 90% 신뢰 노력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대통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전북 공약과 비전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공약 이행 여부에 자신감을 보여왔던 만큼, 집권여당 후보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전북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자동차와 조선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신성장 동력 육성을 첫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그린뉴딜 중심지와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약속했다.

또 역사문화·생태자원 관광벨트와 보건의료산업 육성, 그리고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철도 등 인프라 구축계획도 밝혔다.

전북을 그린뉴딜 중심지로 육성하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친환경 전기차 사업 정착, 전북 금융 특화도시 조성, 새만금 신공항 조기 착공에 주력하겠다고도 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전주-대전 간 복선전철화 사업에도 추진의지를 보여왔다.

이에앞서 5월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는 수도권 집중 폐해를 막기 위해 지역상생 균형발전이 국정과제가 돼야 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균형발전을 통해서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전북에서 개혁을 내세운 이미지와 도지사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이행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선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인 김윤덕 의원(전주갑)도 12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과정에서의 전북 공약이 본선을 준비하기 위한 공약은 아니었다”면서 “이제는 이재명 후보는 물론 이낙연 후보 등 모든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을 아우르는 정리를 통해 구체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전북현안에 대한)분석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도, 시군 등과 함께 정교한 공약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약의 핵심은 공약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집행률에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그동안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90% 넘는 공약률을 보인만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을 치르며 ‘원팀’이 훼손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재명 캠프는 늘 좀 더 낮은 자세로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일해왔다”며 “낮은 자세로 원칙에 맞게 행동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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