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무원들의 질병 휴직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1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전북지역에서 질병으로 휴직한 공무원은 135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85% 늘어났다.

이는 제주를 뺀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로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질병 휴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해 방역·보건 담당 공무원의 업무 과중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자체는 질병 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업무가 늘어난 방역 등 일선 보건 인력의 처우 개선과 증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