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도정무부지사-회장 면담
민간발전사 투자여건 조성 마련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을 만나 서남권 해상풍력과 관련, 전북과 덴마크 간 관심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이뤄진 이번 만남은 지난 3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지속적 교류를 약속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유철 전북도 국제관계대사,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CIP 야콥 폴슨 회장, COP 헨릭 쉐이만 대표, COP한국법인 예스퍼 홀스트 대표, 유태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CIP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은 전북도가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야콥 폴슨 회장은 “CIP가 보유한 해상풍력 분야의 풍부한 투자재원과 전문기술이 전북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적용돼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더 “덴마크의 이스버그항은 과거 작은 어촌항이었으나 현재는 유럽 해상풍력의 40%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군산항도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CIP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자산, 특히 육상과 해상풍력발전, 태양광발전,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개발에 특화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회사이다.

현재 덴마크 국민연금(Pension Denmark)을 중심으로 150억 유로 (약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14개 국가에서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운용 중이다.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사업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라며 “공공주도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해 민간발전사가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