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8억 약 700가구 이상

전북도가 내년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위한 희망의 집 고쳐주기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14일 도는 종합상황실에서 14개 시·군 주거복지 담당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희망의 집 고쳐주기 지원대상과 내용을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17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복권기금 19억원을 포함해 사업비를 4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약 700가구이상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단독주택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하고, 단순 개보수에서 벗어나 그린 리모델링, 유니버셜과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에 따라 호당 지원금액을 최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거취약계층 대상자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에너지가 절약되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택 개・보수를 위한 지침도 마련키로 했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분에 도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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