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1권당 100포인트
지급한도 월 10만원까지 상향
32곳 지역서점 정가 20% 할인
26일까지 SNS인증 이벤트도

‘전주시가 운영중인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지급하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혜택이 2배로 늘어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까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적립 포인트를 1권 당 5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로 늘리고, 월 5만 원까지였던 포인트 지급한도도 10만 원까지 상향한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포인트를 지급해 도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도입됐다.

 시는 도입 60일 만에 가입자가 4250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들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로 12곳의 전주시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면 1권당 50포인트를 적립해주던 것이 100포인트로 확대 지급된다.

포인트 지급한도 또한 월 5만 포인트였던 것이 10만 포인트까지 늘어나게 됐다.

적립받은 포인트의 경우 32곳의 지역서점에서 정가의 20%를 할인받으면서 책 구매시(단행본)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고서나 문제집, 잡지, 전집 등을 구매할 시에는 포인트 사용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6일까지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책쿵20’을 2배로 늘리는 홍보 이미지를 개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뒤 전주시 공식 SNS에 댓글로 참여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와 관련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시행한 지 60일 만에 시민들은 총 1774만6828원을 할인받아 구매하는 혜택을 누렸으며, 이 기간 지역서점의 도서 매출도 8873만4140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을 편성, 포인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책을 사는 시민에게 단순히 책값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발걸음을 지역서점으로 향하게 해, 상생하는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센티브 확대 이벤트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서점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가입은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발급 받은 뒤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서 하면 된다.

32곳의 참여서점 목록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