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향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전주시 덕진구 한 빌라에서 주방에 피우던 양초가 넘어지며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주방 싱크대 등이 불에 타 4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러한 ‘향초 화재’는 매년 전국에서 2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3년간 향초 등 촛불을 발화 열원으로 한 화재는 2018년 271건, 2019년 251건, 2020년 27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87건(98.6%)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한백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이 붙지 않는 소재의 받침대를 사용해 향초를 켜고 초 심지는 5㎜ 이하로 짧게 사용해 불꽃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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