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시민연대(공동대표 한봉수 전북과미래연구소장외 참여단체 대표)는 올해 5월 출범하고 후백제 역사인식 고취와 전주 왕도유적 복원 및 역사.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한 범시민운동 일환으로 유적지를 답사하고 있다.  

시민연대는 제2차 답사로 10월 16일 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실장과 송화섭 후백제학회 회장의 해설로 승암산 동고산성.산성문 및 고대사 최대의 건물터(피난성 왕성 추정) 와 성황당(견훤대왕이 본인이 세운 신라 마지막왕과 마의태자를 전주 수호신으로 모심)의 유적을 답사했다.  

첫 답사는 올해 7월 3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전주 인봉리 문화촌 일대의 후백제 왕궁 유적지를 답사한 바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역사문화권’에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6개가 지정되며 후백제가 제외된 것은 이해할 수 없으니 올해 정기국회 때 개정을 통해 후백제가 꼭 포함되길 촉구했다.  

후백제는 비록 반세기 2대 왕조에서 멈췄지만 한국사에서 그 지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국역사 중세사로 변화와 정신사의 발전을 실천하고 주도했다는 면에서 재조명 해야 한다.

최원철 전북과미래포럼 상임고문은 인사말에서 “전주시민들이 후백제 역사를 바로 알고 미래 역사문화 자원으로 발굴.보존하는 데 유적 현장 답사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래서 후백제시민연대가 앞장서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전주는 왕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왕궁 유적, 왕릉 유적, 왕실 사찰 유적을 모두 갖췄으며 하루 빨리 이를 발굴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후백제가 금년 국회 개정으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돼야 한다. 

후백제시민연대의 이번 답사에는 후백제선양회(회장 강회경,총무 이철우)외 전북과미래포럼(대표 최석규), 국립전주박물관여성문화답사회(회장 박일천), 전북전통문화연구소(소장 김경미), 전주시문화관광해설사회(대표 여춘희), 대한사랑회전주지회(지회장 도락주),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대표 김병석), 대동사상기념사업회(상임이사 김현조), 국립전주박물관자원봉사단(회장 정세호)등이 시민연대 참여단체로 동참했다.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과 허정희 팩트코리아 기자가 동행했으며, 차상민 전주시전통문화유산과 주무관이 참여해서 후백제에 대한 전주시의 큰 관심을 보여 줬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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