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로 농산물 판매의 장을 마련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사무국장 이영애)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한 ‘2021년 혁신 우수 지방공공기관평가’에서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북도 지방 공공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전국의 지방 공공기관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이 제출한 우수사례 491건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중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의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 농산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로 확대’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드라이브스루 등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통한 농가소득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던 점이 지역경제 활력 지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센터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받은 시상금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이영애 전주푸드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시민의 욕구와 지역의 여건 등을 반영해 모두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우수사례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농민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먹거리의 컨트롤 타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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