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에
신영대의원 사실상 포함
내년예산 활동 크게 도움
공공의대 등 처리받아내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 정치권의 총력전이 시작된 가운데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의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포함이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새해 전북의 예산확보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안조정소위는 국가예산의 마지막 문턱인 동시에 정부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국회의 힘'을 보여주는 호기다.

정부 예산안 중 불요불급한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대신 반드시 필요하지만 미반영된 예산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분위기를 종합하면 국회 국정감사 종료를 앞두고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구성이 임박한 상황에서 신 의원의 예산소위 포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신 의원의 예산소위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예결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그리고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등 3명이 있다.

이미 전북도와 정치권은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의 신영대 의원실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한 바 있다.

당초 20일 베이스캠프를 차릴 계획이었지만 국회 국정감사 일정등으로 오는 25일께 정식으로 캠프를 열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의 예산소위 배정이 유력해지면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내년 국가예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내년 3.

9 대선 이후 정권이 여야 어느 쪽으로 갈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의 중심정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당 라인이 강한 올해, 2022 전북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전북 예산 확보는 물론 현안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국회 예산소위의 파워는 막강하다.

예산소위는 예산 배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예산소위에서 전북 현안에 대한 방향을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임기년도다.

따라서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지지부진한 현안에 대해 관계부처를 강하게 압박하고 답을 얻어내야 한다.

공공의대 설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북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3대 현안에 대한 정부 방침을 확고히 받아내는 좋은 기회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회에 기재부 내 친전북 라인을 대거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재부 출신 라인이 강할 수록 국가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도와 정치권의 내년도 예산확보 활동을 앞두고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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