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정남훈)는 지난 22일 직업교육훈련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양성과정’ 수료생들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인 러브하우스 동아리 활동을 실시했다.

남원시 왕정동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로 한부모가정의 정리수납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추진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활동이다.

지난 12일 사전컨설팅을 진행해 아내와 사별 후 세 명의 자녀를 돌보고 있는 아버지는 고등학생 딸의 방이 정리돼 청소년기 시절을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공감해 아버지와 자녀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활동은 옷장, 서랍장, 책상, 화장대 등에 쌓인 짐들과 옷가지, 세간들을 모두 꺼낸 후 종류와 용도별로 분류하고 필요 없는 물품은 대상자와의 합의를 통해 배출하는 것이었다.

또한 가구에 벗겨진 필름은 새로운 시트지를 부착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방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에 현 상태를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청소년기 자녀에게 정리수납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등 다 정리된 물품에 대한 브리핑도 실시했다.

이날 활동한 수료생은 “아버님께서 홀로 자녀 셋을 양육하느라 힘드셨을텐데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자녀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활짝 웃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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