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생태문화발전협의체는 10월 22일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에서 삼천의 역사·생태·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보전하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삼천 살리기 운동을 위한 목적으로 김승수 전주시장과 완산구 지역 자생단체,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삼천은 우리들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엔젤지역아동센터(센터장:이점수) 아동들의 난타를 시작으로 유현숙(전주시건강가정지원부센터장)의 ‘삼천은 흐른다’시낭송과 함께 김현정(환경교육전문가)의 삼천의 역사·생태·환경에 대한 주제발표로 삼천생태문화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특히 협의체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라는 주제로 유세미(전자바이올리니스트)의 아름다운 연주가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송석문 삼천생태문화발전협의체 초대 회장은 “시민을 중심으로 발기된 우리 협의체는 삼천천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줍는 등 환경삼천의 생태공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내 고장 삼천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는 ‘삼천환경지킴이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면서 “후대에 아름답고 깨끗한 삼천천을 물려줄 수 있도록 삼천천을 주제로 새로운 생태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창립한 삼천생태문화발전협의체는 삼천의 역사·생태·환경을 아울러 삼천의 소중한 가치를 보존하고 훌륭한 지역사회 문화공동체의 핵심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에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면서 “삼천을 전주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나아가는 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삼천생태문화발전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전주 삼천천은 수달이 살고, 달뿌리풀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병창기자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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