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국회의원 예산정책협
송지사 25건 핵심사업 반영
공공의대-푸드파크 등 건의
국회 상주반 운영 총력전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화상회의가 22일 각 의원실 및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와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022년 국가예산 확보 국회단계 대응 및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화상회의가 22일 각 의원실 및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와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022년 국가예산 확보 국회단계 대응 및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둔 22일 “국가 예산 확보와 전북 현안 해결에 공조하자”며 머리를 맞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 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 전북도 실·국장 등이 참여했다.

송하진 지사는 “산업지도 대개조를 위해선 국가 예산 확보와 입법이 중요하다”며 “25건의 핵심사업 반영과 함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법 과제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각 분야에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등을 건의했다.

또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전주 문화유산 방문자센터,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마을,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노을 생태갯벌 플랫폼 조성과 전주 탄소 소재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등의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익산 장점마을 피해 회복을 위해 ‘환경오염 피해지역 친환경복원사업’ 국비 반영과 전북혁신도시에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2018년 국립공공의료대학의 남원 설치 결정 이후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과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개정 등 법안 마련에도 힘이 돼 주길 부탁했다.

전북도는 향후 국회 상임위·예결위 심사 일정에 촉각을 세우고, 지역 정치권과 탄탄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회에 상주반을 운영하며 심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고, 주요 사업 삭감방지 및 증액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상임위 심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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