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새만금 수질개선 및 악취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왕궁현업축사 매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왕궁정착농원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7만 1천 마리에서 올해 9월 말 5만 1천여 마리로 2만 마리 가량 줄어들었다.

현업축사 매입 후 최대 6달의 주거이전 기간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매입실적의 감축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3만여 마리의 돼지를 매입, 10여 년간 추진해 온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인근 학호마을 축사까지 매입, 왕궁환경개선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학호마을은 왕궁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으며,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2만여 마리이다.

시는 학호마을 축사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도 차원에서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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