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선거 출마 예정자
황인홍군수-황의탁도의원
환경보호 실천 의지 협약

황인홍 무주군수가 지난 22일 JTV전주방송,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과 JTV전주방송에서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환경보호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정하는 공식 현수막만 달겠다는 2022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의탁 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협약서에는 △본인 명의의 선거 현수막 게시 금지, △자치단체가 선거 현수막을 곧바로 철거해도 항의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자리는 무주군수 출마자 예정자들이 재활용이 어려운 불법 선거 현수막은 소각(발암물질 유발)이나 매립을 해도 환경오염원이라는 것을 재인식한 것은 물론,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겠다는 실천의지를 공표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불법 선거 현수막 문제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근절을 위해서는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한 일이었다”라며 “계기를 만들어 준 JTV전주방송과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는 것은 결국,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일”이라며 “청정무주의 군수로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수막 사용 자제를 적극 실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호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의탁 도의원은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는 것이 법과 규칙을 지키는 일인 만큼 선거도 법과 규칙을 지키면서 임할 것”이라며 “도민과 군민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는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으면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후보들이 선거비용으로 보전되지 않는 현수막을 걸지 않을 경우, 수천만 원의 비용을 아끼는 동시에 철거를 위한 행정력 낭비도 없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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