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수출시장 다변화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총 120건, 1400만 달러(약164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선도업체 37개사와 캄보디아·필리핀·호주·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 등 신남방 및 신북방 신흥시장 6개국의 바이어 43개사가 참여해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공사에서 신규시장개척을 위해 현지에 파견한 파일럿 직원들이 유통업체, 한국 농식품 식자재가 필요한 외식업체 등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신뢰도가 높은 바이어들이었다.

상담회에서는 신선 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맛과 품질이 보장된 딸기, 감귤, 키위 등 한국산 과일을 찾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눈에 띄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간편식 수요와 한류 확산에 따른 떡볶이, 고추장, 막걸리 등 가공식품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국가의 수출실적은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가 증가했다”며 “이번 상담실적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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