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 연구개발의 국제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6일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CGIAR), 세계작물다양성재단(Crop Trust)과 공동으로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관리 기술에 관한 지식공유 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의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연구농업기관 간 상호 의견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 농업 연구개발(R&D) 체계 전환에 맞춰 출범하는 핵심 분야 연구개발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일차적인 지식공유 행사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국제미작연구소(IRRI) 등 14개 국제농업연구기관과 대학을 비롯해 세계은행,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디지털농업 또는 농업유전자원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식량안보 증진의 핵심요소인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두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를 했다.

전 세계 14개 국제농업연구기관을 운영하는 CGIAR은 국제적 농업 쟁점 해결을 위해 다국가·다기관이 참여하는 33개 농업 연구개발 협의체 구성을 발표하고, 2022년 출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최선태 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디지털농업과 농업유전자원 분야의 연구개발 국제화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CGIAR이 주도하는 국제적 농업 연구개발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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