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차상철-천호성 3인참여
내달 22일 여론+선거인단 경선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입지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과연 누가 최종 단일화 후보에 추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선출위원회는 2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6차례 검증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입지자 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부터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도내 진보성향 시민·교육단체는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선출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입지자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 3명이다.

이날 이들 3명의 입지자는 선출위가 마련한 12개 문항의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 실천’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서약서에 서명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지난 37년간 수학교사와 교장, 교육장 등을 수행하며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숲은 만들어 온 스토리’를 만들어 온 본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한 만큼 엄마와 같은 따뜻한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는 “평생 교직 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소중하게 대접받는 ‘인간존중’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살아왔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개성과 특성을 찾아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교육을 이루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현재를 디딤돌 삼아 맑은 물이 흐르는 미래로 가는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전북교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간 훌륭한 2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면서 “하지만 시대정신은 바뀌고 있는 만큼 교육이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출위는 11월 21일까지 선거인단 모집 및 후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 22일부터 내부 경선 및 단일 후보 확정에 돌입한다.

특히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는 전북도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ARS모바일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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