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코레스 843억원 차부품공장
아데카코리아 500억 반도체재료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주코레스(주)와 반도체 재료 생산기업 아데카코리아(주)가 전북 완주에 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26일 경북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대주코레스(주), 아데카코리아(주)와 1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주코레스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3만58㎡)에 843억원을 투자해 미래형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아데카코리아는 5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재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전북에는 16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완주군은 물론, 전북지역 전체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완주군은 협약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인허가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부에서 주최하는 ‘중견기업 투자유치 지자체 합동 IR’에서 체결돼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대주코레스는 지난 1972년에 설립됐다.

재규어, 폭스바겐,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 중이다.

전북에 본사를 둔 지역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평가된다.

2019년에는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아데카코리아는 매출액 3조원의 일본 ㈜ADEKA가 100% 출자해 지난 1991년 완주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업으로 다양한 반도체 재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김종웅 대주코레스 대표와 김영보 아데카코리아 부사장은 “전북도와 완주군의 지원과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투자가 전북도와 완주군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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