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의장 강동화)가 오는 16일부터 실시되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성역 없는 감사를 약속했다.

10일 전주시의회 박선전(진북,인후1·2,금암1·2동)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정의 위법 부당한 행위, 예산낭비 사례,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사항 등을 성역 없이 점검하는 등 내실 있고 심도 있는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그동안 의회에서 지적한 사항의 개선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의 감사로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 일정은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으로 전주시와 소속 행정기관, 시설관리공단, 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 감사는 상임위원회 별로 이뤄지던 지난해와는 달리 14명의 의원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함으로서 성역 없는 감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종합경기장 활용 방안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구도심 슬럼화 대안, 통합청사 신축, 시외버스터미널 신·개축, 에코시티 개발 문제 등 전주시를 둘러싼 각종 의문점을 분야별로 짚어보고 대안을 찾는 활동을 하겠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의회 홈페이지에 ‘행정사무감사에 바란다’ 게시판을 운영하고,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공공형 저상형 게시대에 현수막을 붙여 각종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