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도내 청소년들의 통학을 돕기 위한 버스비 지원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교통약자인 청소년을 위한 버스비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전북에도 이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충남은 내년 하반기부터 만6세~ 18세까지 모든 청소년들에게 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남 광양, 고흥, 순천시는 올해 6월부터 중·고교생에게 100원 시내버스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다 수도권인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도 모든 청소년에게 시내버스 기본요금 지원, 무료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군산지역 학생 394명에 대한 버스요금 설문조사 결과도 내놨다.

청소년들에게 적당한 버스요금을 물은 결과, 무료 16.5%, 800원~1,000원 21.4%, 500원~800원 8.9% 등으로 나타났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도내에서 걸어서 등교하는 초등학생과 절반 가량의 중학생을 제외하고 버스 통학 학생들만을 지원 대상으로 할 경우, 연간 350억원의 예산으로 버스비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 14개 시·군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면 부담되지 않은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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