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차종별 현장대응가이드' 책자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대응가이드에는 국내·외 21개 친환경자동차 제조사 111개 차종별 고전압케이블과 배터리 위치 등이 상세히 담겼다.

또 사고 발생 시 고전압 시스템 차단 방법 등 대응 절차와 현장 대응 확인목록 등도 포함됐다.

 소방 당국은 친환경자동차 이용의 급속한 증가로 차량 화재도 늘어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책자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는 96만6천910대에 달하고,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모두 7건이었다.

 현장대응가이드는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됐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친환경자동차의 급격한 보급확대에 따라 관련 화재 등 각종 사고도 증가가 예상된다”며 “대응가이드를 통해 신속한 소방활동은 물론 대원들의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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