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북 상버체 24만2,833개
매출액 2천만원 이하 30% 차지
폐업사업체 중 개인 90.6% 폐업

전북지역 사업체 수는 10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사업체는 242,833개로 2010년 대비 55,357개(29.5%)크게 증가했으며, 폐업사업체 역시 2019년 33,378개로 2010년 대비 2,861개(10.9%)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사업체를 매출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2천만원 이하가 72,659개(30%)고 가장 많고, 2~5천만원 미만은 50,060개(20.7%)로 절반 가까운 사업체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서 활동중인 사업체 산업별로는 도·소매 비중이 22.0%로 가장 많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0.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5.4% 등의 순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기간별로는 10~20년 미만이 21.4%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이 21.0%, 1~3년 미만 19.4%를 보였다.

2019년 폐업사업체 비중 역시 도·소매업이 29.3%, 숙박·음식업이 19.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6.5% 등의 순으로 2015년 대비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폐업사업체 중 개인사업체는 30,230개 90.6%, 회사법인은 2,177개 6.5%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이 개인사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대비 창업사업체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창업사업체는 29,200개로 2010년 대비 2,861개로 10.9% 크게 증가했다.

2019년 조직형태별 창업사업체 수 비중은 개인사업체가 25,040개로 85.8%를 차지했으며, 회사법인은 10.7%인 3,124개 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북지역 사업체를 비교·분석하여 전북 도민 지원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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