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418억 등 반영

전북도교육청이 전년도 보다 4,377억 원(12.8%) 증가한 2022학년도 예산안 3조 8,626억 원을 편성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세부적인 예산안은 인적자원운용 282억 원, 교수학습활동지원 3,005억 원, 교육복지 2,295억 원, 보건·급식 1,59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472억 원, 학교시설여건개선 4,132억 원, 평생교육 148억 원, 인건비 1조 9,051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1,645억 원 등이다.

또 코로나19 학습특별 지원 19억 원, 학교 방역비 지원 44억 원, 방역활동도우미 지원 197억 원,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 25억 원 등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418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안전한 학교체육시설 설치, 교실 내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 등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423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학교기본운영비에 2,301억 원과 무상보육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1,152억 원, 무상급식 지원 1,358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 여건 개선으로 내국세 규모가 증가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 심리·정서 지원, 교육안전망 구축,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경상경비의 확대를 제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집행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86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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