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원만성로 일원서 탄소복합재 신뢰평가센터 개관식

진흥원 신뢰성평가동 건립
46종 시험 인검증장비 구축
공인시험-KS-KC 등 가능
인증비용 절감 578곳 혜택

12일 전주 원만성로 일원에서 열린  탄소 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탄소복합재 신뢰평가센터 개관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장비시찰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2일 전주 원만성로 일원에서 열린 탄소 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탄소복합재 신뢰평가센터 개관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장비시찰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국내 최고 탄소복합재 신뢰성센터가 전주에 들어섰다.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국내외 기준에 맞게 평가·인증할 수 있는 신뢰성센터는 탄소 제품 상용화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탄소산업 육성에 탄력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전주 원만성로 일원에서 탄소 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탄소복합재 신뢰평가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이범연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전무, 이영석 한국탄소학회장,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 등이 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총 1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신뢰성 평가동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증평가동에 각각 건립됐다.

센터에는 진흥원과 연구원의 기관 특성에 맞는 46종의 시험 인·검증용 장비도 구축됐다.

진흥원에는 항공우주, 모빌리티·해양 분야의 탄소 복합재 특성 및 부품 평가 등 21종 장비가 마련됐고 연구원에서는 융복합 탄소복합재 제품(완제품) 시험평가 관련 25종 장비가 구축됐다.

전북도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도내에서 공인시험과 KS, KC, 성능인증 등이 가능해, 시험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내에는 제품의 공인시험과 평가‧인증을 할 수 있는 시험기관이 없어, 센터건립의 필요성이 도내 중소 제조 기업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도내 많은 기업이 타 시도나 해외의 인증기관을 찾아 제품에 대해 시험하면서 많은 시간과 소모성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타시도 인증기관 이용시보다 9.3% 비용이 경감되고, 국제인증을 위해 해외에 맡겼던 과거와 비교하면 건당 1천400만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평가기간도 최소 5.4일에서 최대 7개월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탄소복합재 인증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KC 295개 기업, 성능인증 118개 기업, 탄소 165개 기업 등 도내 578개 기업이 큰 혜택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과 소재·부품의 국제 표준개발 등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상용화와 해외 판로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거라는 판단이다.

송하진 지사는 “신뢰성 센터 완공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탄소 복합재 신뢰성 센터가 우리 전라북도 탄소산업 발전의 창구가 되고 대한민국 탄소산업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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